네이버폼을 걷어내고
자체 이벤트 페이지를 만든 이유
교사 대상 가입 이벤트 하나. 흔히 네이버폼 링크 하나로 끝내지만, 저희는 랜딩페이지 안에 신청 폼과 데이터베이스, 교사 인터뷰 영상, 관리자 매칭 도구까지 직접 붙였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했고, 영상은 어떤 원칙으로 기획했으며, 서브도메인과 SSL은 어떻게 풀었는지 — 수업가게 이벤트 페이지 개발기입니다.
수업가게(teachersmarket.co.kr)는 현직 교사가 직접 만든 수업자료를 사고파는 플랫폼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플랫폼의 초기 확산을 위한 이벤트였습니다. 교사협회·연구회 회원에게 문자와 카카오톡을 보내, 회원가입하고 수업자료를 업로드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캠페인입니다.
여기서 가장 쉬운 길은 명확합니다. 네이버폼 하나 만들어서 그 링크를 문자에 넣는 것. 실제로 많은 이벤트가 그렇게 돌아갑니다. 그런데 저희는 그 길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 클라이언트
- 주식회사 수업가게 (teachersmarket.co.kr)
- 범위
- 이벤트 랜딩 기획·디자인·개발 / 자체 신청 폼 + DB / 관리자 매칭 도구 / 교사 인터뷰 영상 제작 / 서브도메인·SSL
- 결과물
- event.teachersmarket.co.kr
- 영상
- 본편 3분 이내 + 숏폼 3편(15~30초) 파생 · 교사·강사 2인 인터뷰
01네이버폼으로 끝내면 안 되는 이유
네이버폼은 빠르고 공짜지만, ‘남의 집’입니다. 이벤트의 목적이 단순 설문 수집이 아니라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참여 데이터를 우리가 통제하고, 나중에 자산으로 남기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네이버폼만 쓰면
- 브랜드 경험이 네이버 화면에서 끊긴다
- 영상·설득 콘텐츠를 붙일 자리가 없다
- 데이터가 네이버 안에 갇혀 가공이 번거롭다
- 이벤트가 끝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자체 페이지를 만들면
- 랜딩 안에서 설득 → 신청까지 한 흐름
- 인터뷰 영상·혜택 안내를 자유롭게 배치
- 신청 데이터가 우리 DB에 바로 쌓인다
- 이벤트 후에도 검색·자산으로 남는다
그래서 방향을 이렇게 잡았습니다.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그 안에 자체 신청 폼을 넣고, 제출 데이터는 우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네이버폼이 하던 역할을 통째로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02‘설득 → 신청 → 매칭’ 한 흐름으로
이벤트 참여는 생각보다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문자를 받고, 링크를 누르고, 수업가게에 가입하고, 자료를 올리고, 다시 돌아와 신청서를 쓰고, 나중에 리워드를 받습니다. 이 흐름이 끊기는 지점마다 이탈이 생깁니다. 그래서 한 페이지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 구간 | 페이지가 하는 일 |
|---|---|
| 도달 | 문자·카톡의 링크를 눌러 랜딩 진입 |
| 신뢰 | 교사 인터뷰 영상으로 ‘해도 되는 일’이라는 확신 형성 |
| 이해 | 참여 방법 단계와 차등 리워드를 한눈에 |
| 전환 | 페이지 안 신청 폼에서 이름·아이디·연락처 제출 |
| 매칭 | 제출 데이터를 DB에 저장 → 이후 가입·업로드 내역과 대조 |
랜딩페이지는 정보 백과사전이 아니라 단일 전환 퍼널입니다. 방문자가 상단에서 하단으로 내려오며 자연스럽게 ‘신청’이라는 하나의 행동에 도달하도록, 이탈 요소를 덜어내고 신뢰 신호를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03광고를 만들지 않고, 후기를 만들었다
교사 대상이라는 점을 크게 의식했습니다. 교사에게는 ‘내 수업자료를 파는 게 괜찮은 일일까’, ‘겸업 규정에 걸리진 않을까’ 하는 망설임이 있습니다. 이건 정보를 나열한다고 풀리지 않습니다. 같은 입장의 사람이 담담하게 이야기할 때 가장 잘 풀립니다.
그래서 홍보 영상을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실제 톤의 교사 인터뷰로 잡았습니다.
두 사람에게 서로 다른 축을 맡겼다
인터뷰이를 한 명만 쓰면 관점이 하나로 고정됩니다. 수업가게는 올리는 사람과 찾는 사람이 같은 사람인 양면 플랫폼이라, 그 두 얼굴을 다 보여줘야 했습니다.
| 구분 | 프로필 | 인터뷰에서 맡는 축 |
|---|---|---|
| 여 · 초등 교사 | 6년차. 활동지·학급운영 자료를 직접 제작해 업로드하는 판매자 | 실익 · 간편 — “생각보다 훨씬 쉬웠다” |
| 남 · 학원 강사 | 여러 레벨의 반을 맡아 자료를 찾다가 직접 올리게 된 케이스 | 편의 · 신뢰 — 찾는 사람의 관점, 추천 |
4막 구성
메시지 네 가지 — 간편(올리기 쉽다) · 실익(해볼 만하다) · 신뢰(직접 만든 자료) · 편의(찾기 쉽다) — 를 막마다 하나씩 배치하되, 두 사람의 답변이 교차되도록 짰습니다.
| ACT | 내용 | 함께 붙는 컷 |
|---|---|---|
| 01 소개와 시작 | 수업가게가 어떤 곳인지, 각자 어떻게 시작했는지 | 서비스 화면 · 책상 위 수업자료 전경 |
| 02 올리기 편하다 | 업로드 과정의 간편함, 창작물 확인 절차가 주는 신뢰 | 업로드 화면 · 창작물 확인 체크 클로즈업 |
| 03 해볼 만한 일 | 한 번 올려두면 계속 쌓이는 실제 보상 | 업로드 화면 녹화(타이머) · 정산 내역 |
| 04 찾는 사람도 편하다 | 검색·필터의 편의, 시간 절약, 추천과 클로징 | 검색·필터 조작 · 자료 상세·리뷰 화면 |
대본을 주되, 읽지 않게 한다
스크립트는 12개 질문으로 짰지만 답변은 전부 가이드 예시로만 썼습니다. 현장에서는 질문–답변 대화 형식으로 풀고, 선생님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우선했습니다. 대본을 그대로 읽으면 그 순간 광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수익 이야기에는 원칙을 하나 더 걸었습니다.
수익은 반드시 ‘개인의 경험’으로 말한다. “누구나 이만큼 번다”는 식의 표현은 쓰지 않는다. 정산 내역 화면은 금액을 블러 또는 예시 처리한다.
과장은 당장의 전환율을 조금 올릴지 몰라도, 교사 커뮤니티에서는 한 번의 과장이 플랫폼 신뢰를 통째로 무너뜨립니다. 실제 대사도 “엄청 큰 돈은 아니에요”로 시작하도록 잡았습니다.
“올릴 때 ‘직접 만든 창작물인지’ 확인하는 절차 하나 거치는 정도예요. 저는 그게 오히려 마음이 편했어요. 여기 있는 자료는 전부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거라는 뜻이니까요.”
“엄청 큰 돈은 아니에요. 소소한 용돈 정도부터 시작해요. 그런데 한 번 올려두면 계속 팔리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쌓이는 구조더라고요.”
“예전엔 수업자료 하나 찾으려고 밤늦게까지 검색하곤 했어요. 지금은 필요한 걸 검색해서 바로 받아 쓰니까, 그 시간에 아이들 수업을 더 고민할 수 있게 됐어요.”
촬영 기획서의 가이드 대사. 실제 촬영에서는 선생님의 자연스러운 답변을 우선했습니다.
하루 안에 2인 + 인서트까지
교사 섭외는 방학·재량휴업 일정에 묶입니다. 그래서 하루 4시간 안에 인터뷰 2인과 인서트를 모두 확보하도록 슬롯을 짰습니다. 인터뷰 사이사이에 인서트 촬영을 끼워 넣어 세팅 전환 시간을 흡수시켰습니다.
13:00 — 세팅
조명·오디오·카메라, 인터뷰 배경 구성, 동선 확인
14:00 — 인터뷰 ①
초등 교사. 실익·간편 축. ACT 1~4 + 엔딩 클로징 컷
15:00 — 인서트
노트북 업로드 작업, 자료 제작, 책상 위 수업자료 디테일
15:30 — 인터뷰 ②
학원 강사. 편의·신뢰 축. ACT 1~4 + 엔딩 클로징 컷
16:30 — 인서트
검색·필터, 자료 상세, 정산 내역 화면 클로즈업
화면 녹화는 사전에 따로 캡처해뒀습니다. 업로드·검색·정산 화면을 현장에서 잡으려면 로그인부터 다시 해야 하고 그만큼 시간이 샙니다. 현장에서 확보해야 하는 건 사람이고, 화면은 언제든 다시 딸 수 있습니다.
04자체 폼과 데이터베이스
네이버폼을 대체하려면 결국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방문자가 입력하는 폼, 그리고 그걸 받아 저장하는 백엔드와 데이터베이스입니다. 랜딩은 HTML로 만들고, 서버는 호스팅 환경에 맞춰 PHP와 MySQL로 구성했습니다.
폼에서 받는 것, 최소한으로
입력 필드가 늘수록 이탈이 커집니다. 그래서 리워드 지급과 데이터 매칭에 꼭 필요한 이름 · 아이디(또는 이메일) · 전화번호와 개인정보 동의만 받도록 했습니다. 전화번호는 입력하는 동안 자동으로 하이픈이 들어가고, 제출 전에 형식을 검사합니다.
매칭을 염두에 둔 저장 구조
이 이벤트의 핵심은 ‘신청자’와 ‘실제 가입·자료 업로드한 사람’을 대조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장할 때부터 매칭을 염두에 뒀습니다. 아이디를 소문자로 정규화한 매칭 키를 따로 두어 대소문자·공백 차이로 대조가 어긋나는 걸 막고, 같은 아이디나 전화번호가 중복 신청되면 자동으로 걸러냅니다.
신청 데이터만 쌓아두면 정작 지급할 때 곤란합니다. 그래서 관리자 페이지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접수 현황(총 신청·가입 확인·지급 완료·대기)을 한눈에 보고, 각 신청자의 가입 여부와 업로드 건수를 직접 입력·저장하며, 지급 완료를 클릭으로 체크합니다. 실수로 지급 상태를 되돌리지 않도록 확인창도 넣었고, 전체 명단은 CSV로 내보내 대조할 수 있습니다.
05서브도메인과 SSL, 진짜 고비
개발보다 오히려 애를 먹은 건 도메인과 보안 인증서였습니다. 이벤트 페이지를 수업가게 도메인의 서브도메인(event.teachersmarket.co.kr)으로 띄우고 싶었는데, 여기서 여러 벽을 만났습니다.
도메인은 외부 업체가 관리하고, 실제 페이지는 우리 호스팅에 올라가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도메인 쪽에서는 서브도메인이 우리 서버를 가리키도록 DNS를 설정하고, 우리 호스팅에서는 그 서브도메인을 계정에 연결해야 했습니다. 양쪽이 다 맞아야 페이지가 뜨는데, 한쪽만 되면 계속 ‘연결할 수 없는 도메인’ 오류가 났습니다.
더 큰 고비는 SSL(https)이었습니다. 요즘 https가 없는 사이트는 브라우저가 ‘안전하지 않음’ 경고를 띄웁니다. 교사에게 문자로 보낸 링크에서 이 경고가 뜨면 신뢰도가 바로 무너집니다. 그런데 무료 SSL은 조건이 맞지 않아, 결국 이 서브도메인 전용 인증서를 발급받아 설치하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도메인 소유권 확인은 서버에 연결된 자동 인증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서브도메인 DNS 연결
서브도메인이 우리 서버 IP를 가리키도록 A레코드 설정 → 전파 확인
호스팅 계정에 도메인 연결
정책 확인을 거쳐 서브도메인을 웹호스팅 계정에 등록
SSL 인증서 발급·설치
전용 인증서 발급 → 자동 소유권 인증 → https 정상화
페이지 최종 점검
자물쇠 확인, 영상·폼 동작 확인 후 발송 준비 완료
도메인·SSL은 ‘개발’이 아니라 ‘조율’의 영역입니다. 우리 손만으로 끝나지 않고 도메인 관리 주체, 호스팅사 정책이 맞물립니다. 일정이 급할 때는 완벽한 주소를 고집하기보다, 안전한 https부터 확보하는 우선순위 판단이 중요합니다.
06공개 직전과 직후의 대응
실전에서 생기는 자잘한 대응이 사실 완성도를 가릅니다.
자동재생 영상, 무겁지 않게
인터뷰 영상은 랜딩에서 음소거 자동재생으로 배경처럼 돌아가게 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방식으로, 큰 재생 컨트롤을 걷어내고 작은 ‘소리 켜기’ 버튼만 얹었습니다. 다만 3분짜리 원본이 100MB에 달해 그대로 두면 로딩이 느리고 트래픽 부담이 큽니다. 해상도는 720p로 유지하고 비트레이트만 낮춰 용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랜딩 영상은 화질보다 가볍고 빠른 재생이 우선입니다.
지급 구조가 바뀌면 페이지 전체를 함께
진행 중 리워드 정책이 단일 지급에서 차등 지급으로 바뀌었습니다. 자료 3건이면 5,000원, 5건이면 10,000원. 이럴 때 한 군데만 고치면 페이지 곳곳에 옛 문구가 남아 신뢰를 깎습니다. 그래서 히어로·참여 방법·혜택 카드·자주 묻는 질문·완료 화면·메타 정보까지 한 번에 맞췄습니다. 메시지가 바뀌면 페이지의 모든 접점을 함께 손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 01이벤트 참여가 랜딩 안에서 ‘설득 → 신청’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 02신청 데이터가 우리 DB에 쌓여, 지급 대상 매칭을 직접 통제한다.
- 03같은 입장의 교사 인터뷰가 ‘팔아도 되나’라는 망설임을 정면으로 해소한다.
- 04수업가게 도메인 + https로 브랜드 신뢰를 지킨다.
- 05이벤트가 끝나도 페이지·영상·데이터가 자산으로 남는다.
‘그냥 네이버폼 쓰면 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합니다. 이벤트를 한 번 쓰고 버릴 이벤트로 볼 것인가, 브랜드 자산으로 남길 것인가의 차이입니다. 조금 더 손이 가더라도 후자를 택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이벤트 페이지, 영상까지
한 팀에서 만들어야 할 때
랜딩 기획부터 폼·데이터베이스, 인터뷰 영상, 도메인·SSL까지 한 번에. 페이지와 영상을 따로 발주하면 메시지가 갈라집니다. 같은 기획서에서 출발해야 랜딩과 영상이 같은 말을 합니다.
밈크리에이티브는 마케팅 기획 · 홈페이지 개발 · 영상제작 · BTL 마케팅을 합니다. 이벤트 랜딩과 홍보 영상을 함께 맡기실 수 있습니다. memecreative.co.kr
상담 요청 후 최대 3일 내 미팅을 진행하고, 계약 후 2주간 세부 전략 기획안을 작성합니다. 이후 콘텐츠와 홈페이지 개발이 2~4주간 진행되며, 전체 일정은 페이지 수와 컨펌 과정에 따라 단축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개발 비용은 홈페이지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며, 기본적으로 기획료를 포함해 500만 원 ~ 1,000만 원 범위에서 산정됩니다. (정확한 금액은 상담 후 확정 견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유지보수: 개발 완료 후 3개월간 무상 지원(오류 수정 및 경미한 콘텐츠 수정) 서버·도메인: 1년간 운영 지원 (※ 서버·도메인 비용은 별도) 추가 개발: 기획 범위 외 페이지·콘텐츠 추가 시 별도 견적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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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채면 놓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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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한 마리 낚아보세요. 그리고 편하게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