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 지금 진입해도 괜찮을까? — ‘30개의 의자’ 이야기

GEO, 지금 진입해도 괜찮을까? — 30개의 의자 이야기 | MEME Creative
AI Search Series2편 · GEO 진입 전략

GEO, 지금 진입해도 괜찮을까?
— ‘30개의 의자’ 이야기

새로운 채널이 뜰 때마다 같은 고민이 반복된다. “이미 늦은 거 아닐까?” GEO는 다르다. AI 답변의 ‘소스 테이블’에는 자리가 정해져 있고, 그 자리는 유명세가 아니라 ‘준비도’로 채워진다. 21,000여 건의 인용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늦은 게 아니라 오히려 지금이 자리를 잡을 타이밍이라는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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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AI 답변의 소스 테이블에 한 자리를 차지하라”는 이야기로 끝맺었다. 그러면 곧장 현실적인 의심이 따라온다. 그 자리는 대형 브랜드와 위키피디아가 이미 다 차지한 것 아닐까? 후발 주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긴 한 걸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AI가 실제로 무엇을 인용하는지’를 데이터로 봐야 한다. 다행히 21,482건의 인용, 670개 고유 도메인, 2,344개 URL을 분석한 연구가 있다. 결론부터 요약하면 세 가지다. ① 구글 순위는 여전히 힘이 세고, ② 자리는 약 30개로 제한적이며, ③ 그 30개 안에 신규 진입할 ‘기회의 틈’이 분명히 존재한다.

01구글 1위는 AI에게도 1순위다

가장 먼저 확인된 사실. 구글에서 순위가 높은 페이지가 AI 답변에도 더 자주 인용된다. 둘은 별개의 세계가 아니라 강하게 연결돼 있다. 구글 1위 페이지의 AI 인용 확률은 20위권 밖보다 약 3.5배 높았다.

1위
43.2%
2위
36.8%
3위
32.1%
5위
24.4%
10위
17.1%
16–20위
12.3%

그림 1. 구글 순위별 AI 인용 확률 · 21,000+ 인용 분석 기준

이 데이터가 주는 메시지는 위로이자 경고다. 위로인 이유는 그동안 쌓아온 SEO 자산이 GEO에서도 그대로 일한다는 점이고, 경고인 이유는 SEO 기반이 약한 채로 GEO만 따로 잘하려는 시도는 효율이 낮다는 점이다. GEO는 SEO를 버리는 전략이 아니라, 잘 닦인 SEO 위에 얹는 전략이다.

02의자는 약 30개뿐 — ‘승자 독식’의 구조

두 번째 사실은 좀 더 냉정하다. AI는 한 주제에 대해 무한히 많은 출처를 인용하지 않는다. 특정 주제에서 약 30개의 도메인이 전체 인용의 67%를 가져간다. 나머지 3분의 1을 그 바깥의 수백 개 도메인이 나눠 갖는 구조다.

표 1. 도메인 순위별 누적 인용 점유율 — ‘30개의 의자’ 법칙
도메인 순위누적 인용 점유율의미
Top 16%단일 도메인의 영향력
Top 318%상위 3개로 5분의 1 차지
Top 528%5개가 4분의 1 이상
Top 1046%10개가 절반에 근접
Top 3067%30개가 3분의 2 독식
“AI 답변의 소스 테이블에는 단 30개의 ‘좌석’만 있다. 그 바깥의 도메인들은 남은 3분의 1을 나눠 갖는다.”

여기서 두 가지 추가 통계가 ‘왜 그렇게 좌석이 적은가’를 설명해 준다. AI는 답을 만들기 위해 실제 인용하는 것보다 약 6배 많은 페이지를 읽는다. 그리고 그렇게 읽은 페이지의 85%는 최종 답변에서 버려진다. 읽히는 것과 인용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는 뜻이다.

AI는 답변 생성을 위해 실제 인용 수보다 약 6배 많은 페이지를 읽는다
85%
읽힌 페이지의 85%는 최종 답변에 인용되지 못하고 버려진다
1/3
인용의 3분의 1은 AI가 스스로 만든 확장 질문에서 발생한다

“6배를 읽고 85%를 버린다”는 사실은 좌절의 근거가 아니다. 오히려 ‘읽히기’의 문턱은 낮고 ‘선택받기’의 문턱은 높다는 뜻이다. 즉 콘텐츠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버려지는 85%에 남느냐, 채택되는 15%에 드느냐가 갈린다. 이건 다음 편의 핵심 주제다.

03그래서, 늦었나? — 산업별로 답이 다르다

‘30개의 의자’만 보면 비관하기 쉽다. 하지만 결정적인 반전이 있다. 이 독점도는 산업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떤 시장은 의자가 꽉 찼고, 어떤 시장은 절반 넘게 비어 있다.

표 2. 산업별 도메인 독점도 — 낮을수록 신규 진입 기회가 크다
산업독점도(상위 집중)신규 진입 가능성
교육59.5%매우 어려움 (소수 도메인이 장악)
크립토43.0%어려움 (백서·기술문서 집중)
금융29.4%보통 (쿼리 유형별 차이 큼)
헬스케어13.0%가장 열려 있음 (기회 시장)

같은 ‘GEO’라도 헬스케어 시장은 상위 집중도가 13%에 불과하다. 의자의 대부분이 아직 비어 있고, 잘 준비한 신규 도메인이 인용될 여지가 넓다는 뜻이다. “늦었나?”의 답은 ‘우리 산업이 어디인가’에 달려 있다. 독점이 굳어진 시장이라면 정공법(SEO 토대 + 깊이)이 필요하고, 아직 열린 시장이라면 지금이 자리를 선점할 골든타임이다.

핵심은 ‘유명한가’가 아니라 ‘준비됐는가’다. AI는 가장 유명한 브랜드를 인용하는 게 아니라, 가장 잘 준비된 브랜드를 인용한다. 그래서 후발 주자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

04GEO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GEO의 정체가 또렷해진다.

“GEO는 구글 검색에서 검증된 신뢰도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확장 질문에 대응할 깊이 있는 정보를 문서 상단에 배치하여, 분야별 30개의 권위 도메인 그룹에 진입하는 전략이다.” — Conclusion: The Essence of GEO Strategy

이 정의 안에 진입 전략이 다 들어 있다. 구글 신뢰도(SEO 토대)를 쌓고, 확장 질문에 답할 깊이를 갖추고, 핵심을 상단에 배치하고, 권위 도메인 그룹에 들어간다. 그렇다면 실제로 ‘AI가 인용할 수밖에 없는 페이지’는 어떻게 만드는가? 콘텐츠의 구조, 문장의 위치, 데이터의 밀도까지 — 마지막 편에서 실행 단계로 내려간다.

한눈에 정리
  • 01구글 1위 페이지의 AI 인용 확률은 하위권의 3.5배. SEO 자산은 GEO에서도 그대로 일한다.
  • 02한 주제의 인용 67%를 약 30개 도메인이 독식한다. 단, AI가 읽은 페이지의 85%는 버려진다 — 선택의 문제다.
  • 03독점도는 산업마다 다르다(교육 59.5% vs 헬스케어 13%). “늦었나”의 답은 우리 산업이 어디인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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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데이터는 공개 리서치(약 21,000건 인용 분석)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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